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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책

[경영] 제로 투 원,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3

좋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수익률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폭풍성장을 한 애플이나 구글같은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의 선을 유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세상에 아이폰이 막나왔을때에 기하급수적인 수익성장률을 보여줬습니다. 구글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가 투자자로서 추구해야할 투자형식은 이 책에서도 가치투자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곧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포스팅 할 계획이 있으니 가치투자는 그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잠재력이 폭발하기 전에 그것을 알아보고 가치투자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합니다. 그 잠재력이 폭발하는 순간 그래프는 1차함수도 아닌 지수그래프처럼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업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남들이 아직은 발견하지 못한 비밀을 알고 있는 기업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지구의 거의 모든 것을 개척했고 지구에서 모르는 부분은 아마 해저지역만 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 나서는 기업. 이런 기업이야말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지요. 하지만 꼭 우리가 모르는 것만이 비밀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실 다 아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학문과 학문가의 융합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 그런 것들도 비밀이라고 할 수 있죠.


정말 재밌었던 부분은 지금 현재 저탄수화물고지방식에서 말하는 현대 식습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합니다.



저지방에 곡류를 엄청나게 먹으라고 말하는, 정부가 내놓은 식단 피라미드 그림은 아마도 진짜 과학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대형 식품회사들이 만들어낸 로비의 산물일 것이다. 그 피라미드가 나온 이후 이 나라에 비만이라는 유행병은 오히려 악화되었을 뿐이니말이다. 밝혀내야 할 진실들은 아주 많다. 우리는 인간의 영양에 관한 지식보다 저 멀리 떨어진 별들의 물리 법칙에 관해 더 많이 알고 있다.

-제로 투 원, 8장 발견하지 못한 비밀 중에서



이런 부분을 읽다보면 저자는 정말 보통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학을 공부하지 않은 누군가가 이런 사실들을 들여다 볼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정말 이 시대의 천재는 학문과 학문간의 융합을 할 줄 아는 사람, 내가 아는 지식으로 다른 학문들을 바라 볼 줄 아는 시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정말 좋은 직원은 누구일까요? 제가 나중에 스타트업을 하거나 직원을 뽑는 자리에 있게된다면 이 질문은 꼭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만약 연봉외에 보너스를 지급받게 된다면 그것을 우리 회사의 주식으로 받고 싶습니까? 현금으로 받고 싶습니까?'


저자는 CEO에게 주는 돈이 적을수록 회사는 더 좋은 성과를 낸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고액을 받는 CEO는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방어적인 형태로 일을 하게 되고 적게 받는 CEO는 더 좋고 가치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일에 뛰어든다는 것이지요. 주식을 받고 싶어하는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를 더 좋은 회사로 발전시키기 위한 동기부여를 스스로에게 하는 직원들이라는 것이지요. 주식은 현금보다는 미래에 대한 가치를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 가지는 것이지요. 미래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밖에도 저자는 마케팅의 중요성, 인공지능이 정말로 사람의 일을 모두 대체할 수 있을까? 사회적 기업의 헛점, 그것을 보완했다고 저자가 주장하는 테슬라, 등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을 만났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기업가 정신과 개척정신, 또 사회에 정말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 우리가 정말로 만들어야하는 것은 사회적 기업이 아니라 창조적 독점기업이다 라는 주장들은 저에겐 굉장히 새로웠고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통념, 보편적인 주장들을 그냥 부숴주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일반 경제학자들의 관점을 완전히 부수고 경영하는 사람들과 경제학자의 마인드는 그 자체부터가 달라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되었고 저는 경제,경영을 배우지만 역시 제가 흡수한 많은 것들은 경제학이었지 경영학은 아니었구나,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경영과목을 접하니 나에게는 따분한게 당연한 거였구나라는 생각도 좀 하게 되었죠.


앞으로는 경영학 수업들도 조금씩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어지는데요. 지금 현재 휴학중이지만 저는 다음 학기를 위해서 한과목을 청강하고 있는데요. 투자, 재원 조달, 자본시장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이 과목은 요즘 투자에 관심이 많아지는 요즘 부쩍 관심있게 눈에 들어오고 있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더욱 더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책을 읽으시고 지경을 넓히는 순간이 많아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러한 책으로서 제로 투 원,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 강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