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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한 경제,경영학/거시경제학

[거시경제] 3. GDP, 국내 총생산의 문제점, 명목,실질 GDP

저번 시간에는 GDP, 국내 총생산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계산하는지도 알아봤습니다.


물론 경제 지표는 GDP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GNP, 국민 총생산, GNI, 국민 총소득 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GDP가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총생산이므로 외국인이 국내에서 생산한 것은 포함되고 내국인이 외국에서 생산한 것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GNP는 국민 총생산이므로 우리나라 국민이 생산한 가치(내국,외국 불문)에서 국내에서 외국인이 생산한 가치를 뺀 것입니다.


GNI 국민 총소득은 우리나라 국민이 내국,외국을 불문하고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합한 것입니다.


하지만 거시 경제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GDP이므로 그냥 이런게 있다는 정도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문제점



1. 자연재해,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상품


국내 총생산에는 자연재해나 환경오염도 계산할 수 있습니다. 

피해복구에 대한 비용으로 계산을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완벽하게는 아닙니다.

일본의 원전이 폭발하고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바다로 흘러간 것을 어떻게 계산할까요? 

일본은 거기에 대해 비용 지출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상품은 또 어떤가요?

특히 디젤 자동차의 경우는 공기오염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 정확한 피해액도 계산이 안될 뿐더러 국경도 자유롭게 넘어가지만 국내 총생산에는 감가상각만으로 이것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


2. 어떻게 해도 절대 계산할 수 없는 것


1) 누구도 금전적인 보상을 주지 않는 집안일

레스토랑에서 여러분이 음식을 사먹으면 돈을 지불해 국내 총생산에 기여하지만 가정주부가 집에서 요리하고 설거지 하는 것은 결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국내 총생산은 시장에서 행해지는 금전적인 거래만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죠.


2) 휴가

누구나 노동을 하면 법적인 휴가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노동을 한다는 것은 무언가를 생산하는 것이고 그러면 국내 총생산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지만 휴가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휴가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3) 발전 및 연구 지출

어떤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발전 및 연구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혁신이 얼마만에 가능할 지, 그 혁신이 얼만큼의 가치창출을 일으킬지, 그 혁신에 정확히 얼마의 비용이 들지 모든 것을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4) 불법 노동

고용자가 4대보험을 들어주는 것이 비용이 많이들어서 노동자에게 실질 임금을 더 주고 4대 보험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이 노동 임금이 얼마인지 정부에서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는 마약거래라든가 현금 영수증을 때지 않고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상거래에 대해서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죠.




명목 GDP와 실질 GDP


명목 GDP는 판매된 모든 최종 생산품들의 가격과 양을 곱해 합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다보니 명목GDP는 생산의 양이 늘어나서 증가하거나, 생산품의 가격이 올라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실질 GDP는 가격을 어느 한 시점에 발생한 것을 고정으로 두고 오로지 생산의 양이 얼만큼 늘었는지를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격이 얼마가 오르든 실질 GDP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죠.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에도 당연히 명목 성장률과 실질 성장률이 있겠지요?


성장률은 전년도 GDP 대비해서 올해의 GDP가 얼만큼 후퇴했는지, 팽장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명목 성장률은 거기에 가격의 변동까지 반영합니다.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는 알파벳은 growth의 g를 가져왔습니다.



실질 성장률은 더 간단합니다. 가격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죠.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률을 뜻하죠? 

이번에는 생산의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격이 얼만큼 올랐는지가 중요합니다. 

현재의 가격과 과거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지요



이렇게 GDP와 거기에 부가적으로 알아야할 몇몇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GDP는 경제 지표로서 다른 나라와 비교가 용이하기때문에 사용하지만 이것이 그 나라 국민들의 삶을 완벽하게 대변해 주지는 못합니다.

중국은 경제 세계 2위 대국이지만 모든 국민들의 삶이 정말 그럴까요?

일인당 평균 GDP만 보더라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인당 평균 GDP는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 밖에 없죠.

우리나라 일인당 GDP가 3만불을 넘었지만 보통 국민이 느끼기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처럼요.


GDP, 또는 일인당 GDP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휴가의 가치, 환경의 질뿐만 아니라 소득의 분배도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물질, 돈으로만 계산해서 진짜 삶의 질과는 상이한 것도 있죠.


그래서 아마르티아 센(Amartya Sen)이 제안한 HDI(Human Development Index) 인간개발지수라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평균 수명, 교육 수준, 국민 총 소득 등으로 계산합니다.

하지만 아직 거시경제 안에 지표로서 자리잡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