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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모의 생일 파티 월요일에 아내 이모의 생일파티에 초대되어서 주말에 처가에 왔습니다. 처가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이모도 사시거든요. 이모는 요양원에서 요양사 일을 하시는데 3교대 근무를 주 5일하시다보니 주말에도 일하셔야 할때도 많으시죠. 그래서 이번에는 생일파티를 월요일에 하시겠다고 하셨어요. 제 아내는 11월에 생일인데 작년 생일에 생일선물로 아기 전문사진사에게 쿠폰을 사서 선물해주었습니다. 사진사가 주로 들밭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날씨가 따뜻해지길 기다린다음 예약을 하고 다음달에 찍기로했는데요. 오전에 아내가 거기에 맞는 옷을 사러가야한다고 해서 찬이와 같이 따라갔습니다. 처가가 있는 츠비카우 시내에는 초밥집이 있는데요. 지금까지 가본 초밥집 중에 가장 나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주 못오는 곳이기도 하고 아내가.. 더보기
아내의 젖몸살 "나 감기 걸릴것 같아" 아내는 크리스마스 전 23일에 명절을 쇠러 친정에 갔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제는 저 뿐만아니라 찬이도 걱정이었습니다. 젖을 먹느라 계속 엄마 몸에 붙어 있는데 전염이 될까봐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괜찮아, 엄마가 아플때 젖을 물리면 젖을 통해 내가 걸린 병에 항체를 아기에게 준데" 정말 그래서 그랬을까요? 찬이는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냈지요. 저는 아니나 다를까 25일부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플때 아내는 병이 옮지 않을때도 있지만 아내가 아프면 꼭! 저는 옮아서 고생합니다.ㅜ.ㅜ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친정에 있으니 아기를 봐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 등등 많이 있어서 손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대학은 24일부터.. 더보기
쾰른에서의 뜻밖의 손님 토요일은 아내가 항상 가족과 함께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요즘 참 고민이 많습니다. 한국이라면 제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거나 어디를 가거나 할텐데 독일에 넘어온지 4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생소하고 뭘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문제는 아내도 모른다는거에요;;; 작은 도시 출신이라서 그런지 어렸을때 문화생활도 많이 안하고 접근성도 떨어지고 그랬나봐요. 게다가 독일은 밤 8시가 되면 왠만한 가게들은 다 문을 닫고 주말에도 닫는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뭔가를 하려면 오랜동안 생각해야한답니다. 이번 주에는 아내의 언니 가족이 우리집에 놀러오기로 했어요. 저희 부부가 처음에는 처가에서 살다가 다음에 라이프치히로 이사를 갔는데요. 거기로 이사 간 가장 큰 이유는 아내의 언니가 거기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사실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