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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한 경제,경영학/미시경제학

[미시경제학] 2. 기술진보, 기회비용, 파레토 효율

복습


지난 시간에는 생산함수와 생산 가능곡선에 대해서 배워봤고, 그것을 사분면에 그려보면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를 봤습니다. 이 세상에 두 제품(X,Y)만 있고 그 두 제품이 오직 노동력에 의해서만 생산성이 결정된다면, 그 두 제품을 노동력에 따른 생산함수를 먼저 2사분면과 4사분면에 그립니다.

그리고 Y에만 노동력을 투입했을때 Y의 최대생산지점, X에만 노동력을 투입했을때 X의 최대 생산지점, 두 점을 이은 직선이 노동력의 각각의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양이 되는 것이고 그것 의해서 생산가능곡선을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지요.


최대한 쉽게 쓴다고 했는데 혹시라도 이해를 못하시겠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간단하게 말해서 생산함수 두개를 먼저 그리고 그 끝지점과 끝지점을 일직선으로 3사분면에 그어주시고 그에 따라 나오는 1,3,4사분면과 직사각형이 되는 지점에 점들을 찍어서 이어주시면 1사분면에 생산가능곡선이 나옵니다.


기술 진보 (Technological progress)

기술 진보는 사실 거시경제학에서 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개념은 거시 경제학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룰테니 여기서는 개념만 익히겠습니다. 쉽게 말해서 기술력이 좋아져서 생산성이 높아지는 건데요. 이전에는 노동력(L) 10을 투입해야 빵(X)을 8개를 생산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노동력을 8만 투입해도 빵 8개를 생산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러면 전체적으로 생산함수가 상방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만약에 기술 진보 후에도 여전히 빵 8개를 생산한다고 가정할때는 Lt - Lt+1 만큼 노동력을 절감하는것이고, 노동력을 10을 그대로 투입한다고 할때는 X2-X1만큼 생산력이 증가하는 겁니다.



기회비용 (Opportunity cost)

그 다음엔 기회비용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요. 내가 무언가 한가지를 하기위해서는 다른 한가지를 포기해야합니다.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죠. 예를 들자면 내가 지금 이 시간에 공부를 할 것인가 아니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해야할 것인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공부를 한다면 나의 성적이 향상될 것이고 데이트를 한다면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개선될 겁니다. 하지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하죠. 여자친구와 관계가 좋을때는 내가 차일 염려가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여자친구와 위태위태하다라고 하면 공부하는 것보다 여자친구와 관계개선이 더 효율적이겠지요.


여기 이 세상에 다시 X와 Y라는 생산품만 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노동력에 따라 X,Y생산품 갯수가 달라지는데요. X 1개를 추가로 생산하려면 Y 몇 개를 포기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겁니다. 문제는 이 생산가능 곡선이 '곡선'이라는 겁니다. 


생산함수에서 보셨듯이 노동력을 처음 투입하기 시작할때는 생산성이 확 올라가는데 어느 지점부터는 노동력 두 배를 투입해도 생산력이 두배로 오르지 않고 조금밖에 오르지 못합니다. 마치 내가 시험기간에 2시간을 공부하면 C를 받을 수 있지만 최소 15시간을 공부해야 A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요.

그런 생산함수의 특성때문에 생산가능곡선도 이렇게 '곡선'으로 나오는데요. 그래서 각각의 지점에 따라 내가 Y생산품을 몇개 포기해야하는지도 다릅니다. 그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하지요



파레토 효율 (Pareto efficiency)


자 똑같은 그래프가 한번 더 나왔습니다. 파레토 효율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인데요. 개념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한정된 자원에서 Y를 한 개 더 생산하려고 할 때 X를 포기하지 않고서는 Y를 하나 더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를 파레토 효율이라고 합니다. 이 그래프에서 F는 중요하지 않구요. 

E를 보죠. E 지점에서는 X나 Y 생산을 포기하지 않고도 전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파레토 효율이 아니죠.  하지만 B,C,D 지점 모두 다 X의 생산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Y를 더 생산할 수 없습니다. A도 마찬가지로 Y의 생산을 포기하지 않고서는 X를 생산할 수 없습니다. X든 Y든 상관이 없습니다.

결론은 생산가능곡선의 곡선상에 있는 상태만 파레토 효율이라고 볼 수 있고 곡선 안쪽은 파레토 효율이 아닌 상태이고 곡선 바깥쪽은 불가능의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