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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LCHF)의 의학적 이해와 식단/의학적 이해

코코넛 오일(2)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어떤 치료사나 의사들도 여전히 코코넛오일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며 위험한 음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은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여러가지 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지요.

그 중에 세가지 포화지방산(라우르산, 미리스트산, 팔미트산)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는 있습니다.

그 밖의 다른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코코넛 오일이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코코넛 오일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작정 높인다거나 동맥경화나 뇌졸중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바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코코넛 오일 성분에는 그것뿐만 아니라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도 함유되어 있고 어느정도 밸런스가 맞춰져 있기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는 거의 변화가 없거나 미미한 영향을 줄 뿐입니다.

실제 임상 실험에서도 실험자는 언제나 항상 먹던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코넛 오일만 추가했지만 어떤 심장이나 혈관질환,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있는 변화를 관찰하지 못했습니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두가지가 있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포화 지방산중 약 절반 정도가 라우르산인데 이것은 일명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상승시킵니다.

이른바 "나쁜"콜레스테롤(LDL)도 마찬가지로 올라가기는 하지만 LDL 입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LDL의 입자의 크기가 커집니다. 

입자가 작은 LDL은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만 입자가 큰 LDL은 위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라우르산은 독감, 헤르페스, 홍역, C형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를 물리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진균성 질환에도 큰 도움이 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코코넛 오일이 많은 공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질이 좋고 경화가 되지 않은 오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시중에서 오가닉 코코넛 오일을 사신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주방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머리카락과 피부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영상 25도 이하에서는 하얗고 크리미 하게 굳어있습니다. 또한 냉장 보관없이 최대 2년까지도 보관이 가능하죠. 

발연점은 180도 정도 되어서 수프나 제빵, 볶음요리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식단 하나의 예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아침 : 달걀 2개 스크램블, 30g 치즈, (양송이 2개, 돼지고기, 파를 코코넛 오일 한 큰술과 볶음)


점심 : 샐러드 - 잎 채소,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 토마토, 아보카도, 삶은 닭고기, 해바라기 씨앗, 식초-오일 드레싱


저녁 : 고등어 구이,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시금치, 버터와 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