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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부한 경제,경영학/거시경제학

8. 단기(2) 상품시장의 균형, 승수효과

상품시장에서의 균형


지난 시간에는 케인즈의 소비 함수 기본꼴을 배워봤습니다.

이번에는 그 소비 함수가 어디에서 균형을 이루는지 보겠습니다.

균형은상품의 공급 = 상품의 수요

          Y = Z


우리가 이전 시간에 썼던 Z의 항등식을 그대로 여기로 가져오면



총 수요는 당연히 국민들의 소득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소득은 다시 말하면 생산과 같습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려우시다면


2. GDP, 국내 총생산 (바로가기)


을 참고해주세요


Y는 생산 뿐만아니라 소득을 나타내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그래서 제일 왼측의 Y는 총생산을 나타내는 것이고 우측의 Y는 총소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자 이제 Y를 종속변수로 정리해볼까요?


중괄호 안에 있는 것을 독립적 지출(Autonomous Expenditure : AE)이라고 합니다.

수요 중에서 산출에 의존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철저히 자기의 의사결정에 따라서 독립적 지출이 오르락 내리락 할 것입니다.


1/(1-C1) 는 승수(Multiplier)라고 합니다.

독립적 지출의 변화에 따라 얼마나 강하게 균형 생산 Y도 변하는지 결정합니다.

C1은 저번시간에 이야기 했듯이 0과 1 사이에 있습니다.

내 소득의 100%를 다 사용하면 1, 60%를 사용하면 0.6이 됩니다.

그럼 1/(1-C1)는 무조건 1보다 크게 되겠죠? 

즉 승수는 언제나 1보다 큽니다.

소득과 생산은 결국 독립적 지출에 따라, C1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프로 나타내본 상품시장의 균형

ZZ = [C0 + I + G -C1T] + C1Y



승수 효과



승수란 수요의 기울기 증가로부터 나온 모든 생산의 기울기의 가중치가 더해진 합입니다. 

예를 들어 수요가 100만 달러 만큼 증가(정부가 100만달러를 지출)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생산의 증가는


만큼 일어나고 n을 무한대로 보내버리면



만약 C1이 0.8 이면 5배가 오르니 총 500만 달러가 생산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즉, 정부에서는 100만달러의 돈을 풀었는데 시장에서는 500만 달러가 돈 것이지요. 정부 지출로 인해 누군가가 수입을 얻으면 그것으로 상품을 사고, 상품을 판 자는 다시 본인이 필요한 다른 상품을 사고.... 이러한 순환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상품 시장의 균형을 다시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단기적으로 생산은 수요로부터 그 양이 결정된다.

2. 수요는 소득에 따라 그 양이 결정된다.

3. 소득은 생산과 같다.

4. 수요의 기울기 증가는 생산의 기울기 증가와 소득의 기울기 증가를 주도하여 이끌어간다.

5. 최종적으로 수요의 증가는 승수효과에 의하여 투입된 자금보다 더 많은 생산을 이끌어낸다.



소비 지출의 기울기의 증가는 곧바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좀 더 많은 점진적인 과정을 통해서 균형점을 찾습니다.

그 과정의 속도는 기업들이 생산의 균형점을 찾기위해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식을 보면 유일하게 독립적 지출 부분에 마이너스가 있습니다. 바로 세금이지요.

세금은 우리의 가처분 소득을 줄입니다. 

또한 승수효과도 떨어뜨립니다.

그러면 상품시장에서 우리의 구매력도 떨어지겠죠? 


간단하게 생각하면 경기가 좋지 않을때는 전체적으로 세금의 수입도 떨어질 것입니다. 

그와 동시에 실업급여의 지출이 늘어나겠죠.

그럼 국민의 소득은 줄어들고 수요도 동시에 줄어들것입니다.